이 그림의 중앙에는 붉은 서커스복을 입은 여성 곡예사가 공중그네에 거꾸로 매달려서 오른쪽을 바라본다. 여성 곡예사가 바라보는 쪽에는 녹색말이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녹색말의 머리 위에는 빛나는 해와 반달이 있고, 푸른색의 무대는 마치 물속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샤갈은 자신의 추억과 경험이 작품의 주된 요소로 표현하였으며 어린 시절 마을 박람회에서 본 서커스의 거칠고 다채로운 세계는 샤갈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색채 또한 어린 시절의 영향이 컸는데 러시아 정교회에서 쓰이던 빨강, 노랑, 보라색을 사용해 작품 속 색채 대비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